88올림픽 기념 앨범.

옥탑방에 책을 찾으러 갔다가 발견한 88올림픽 기념 앨범. 이 앨범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어린 시절 가끔 꺼내 보곤 했었다. 올림픽에 대한 기억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부터있어서 가끔 이 앨범을 보면서 이렇게 했었나보다 그저 짐작만 할 뿐이다.
갈색 표지에 대략 대학교 졸업앨범 정도의 사이즈. 어릴 땐 이게 굉장히 무거웠는데 나이를 먹긴 먹은 모양-_-;

안에는 대략 이런 광고..당시엔 신상이었던 무선 전화기. 당시 인기리에 방영되던 래시,를 닮은 콜리가 빨간 무선 전화기를 물고 주인에게 가져다주는 cm이 이 회사였던 것 같은데, 아닌가-_-;?

개회식 장면. 호돌이를 비롯해서 여러 마스코트들이 보임. 사진보니까 매스게임으로 "안녕하세요"를 만든다던가, 전차놀이, 태권도 시범같은 사진들이 있었다.
성화 봉송 사진. 당시 69세 김희정 옹과 외손자 백제국교 5년 조정현군이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중국 체조 선수 리닝. 이번 올림픽 때 날아서 성화 점화를 한 사람. 88올림픽 때도 성화 봉송을 했더라.

개회식 때 한국 선수단의 입장.

굴렁쇠 소년. 쇼프로에도 나오고 듣기로는 탤런트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요새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깜찍하네 저때 사진은.
9초 78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땐 벤 존슨의 사진. 그러나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약물을 사용한게 드러나서 메달 박탈, 기록 취소 크리. 당시에는 넘지 못할 벽이라고 여겼던 기록이 이번 올림픽에서 볼트가 깨버렸네-_- 이번처럼 설렁설렁 안들어고 제대로 했으면 9초 4까지도 나왔을것 같은데-ㅂ-

여자 육상 메달리스트 그리피스 조이너. 어린 마음엔 저 손톱이 되게 무서웠었는데-_-; 당시엔 패셔너블한 육상 선수로 화제였다고. 시합전에도 공들여 화장을 하고 나왔다고 하더라. 동서인가 시누이도 뛰어난 육상선수로 유명했다고.

20년전에도 막강한 실력을 뽐냈던 한국 여자 양궁. 위 세사람 모두 여고생. 당시에 여고생 트리오라고 불렸다고-_-; 가운데가 이번 양궁 해설을 맡았던 김수녕 선수.
이번 올림픽 탁구팀 코치로 활약한 현정화 선수의 20년전 모습. 당시 환상의 콤비라고 불린 현정화.양영자 선수. 악수 하는 사람은 중국의 자오즈민. 귀화하고 라면 광고도 찍었던것 같은데-_-; 이땐 중국 선수였던듯.

역시 이번 올림픽 탁구팀 코치 유남규 선수. 20년전이면 도대체 얼마야-ㅂ-

사상 첫 금메달의 여자 핸드볼. 이때도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이때도 유럽팀의 벽을 넘는게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꼭 금메달 따기를.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코리아나. 1200만장이나 팔렸다고.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주제가는 몽셰라 카바예랑 프레디가 주제가를 불렀는데 프레디 에이즈 걸리니까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취소크리=_=  

故 백남준 씨. 미술 교과서에도 나오는 "多多益善" 앞에서 웃고있다.

폐회식 사진. 다음 개최국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마스코트 코비와 호돌이. 92년에 올림픽 할때 코비가 들어간 물감으로 그림도 그렸었는데-ㅂ- 벌써 세월이-ㅂ-; 2016년에는 스페인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던데. 좋겠네 스페인은. 올림픽도 두번이나 열고. 이번에 아시아권에서 했으니 우리가 올림픽을 또 개최하려면 적어도 20년은 또 기다려야겠네-_-  여튼 이 앨범에는 요트, 조정, 승마, 수영, 테니스등 각종 경기의 사진들이 자세하게 나와있고 올림픽 때 열린 문화제 사진이나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자세히 나와있다. 20년전이라 좀 촌스럽고 어설퍼도 올림픽을 본 사람이라면 다시한번 감동과 추억을 선물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듯. 나야 뭐 경기에 대한 기억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_-; 마지막 장에는 당시 각 종목별 기록과 전체 순위가 나와있는데 우리 나라는 4위. 이번에는 금메달10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게 목표라던데 마무리 잘해서 5위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by 불꽃팬돌이 | 2008/08/20 19:00 | 잡상과 망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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